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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 연장 원해"…2~4일간 20~40명 인질 석방 관측[이-팔 전쟁]

등록 2023.11.27 04:43:04수정 2023.11.27 06: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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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주의 휴전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민들이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인들의 일부 석방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2023.11.25.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주의 휴전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민들이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인들의 일부 석방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2023.11.2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의 현재 휴전을 27일부터 2~4일간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BBC,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헀다.
 
하마스는 이날 현재 가자 지구에서의 전투 중단 기간을 연장해 인질 석방을 늘릴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인도주의적 휴전 협정에 명시된 대로 석방된 인질의 수를 늘리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 나흘(휴전기간) 종료 후 휴전을 연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카타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협상에 정통한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도 BBC에 하마스가 중재자들에게 휴전을 2~4일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통보했으며, 연장될 경우 이스라엘 포로 20~40명이 추가로 석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도 하마스와 가까운 한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는 중재자들에게 현재의 휴전 상태를 2~4일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붙잡힌 인질들을 언급하면서 "하마스가 20~40명의 이스라엘 포로들을 석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휴전 연장을 모색하는 것과 달리, 이스라엘은 아직 교전 중단 연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루에 적어도 10명의 이스라엘인이 석방될 경우 휴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이전에 말했지만, 휴전은 일시적일 뿐이며 하마스를 소탕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4일 오전 7시(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부터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들을 맞교환하기로 합의하고 나흘 간의 일시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 합의대로라면 일시 휴전은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28일 오후 2시)부로 종료된다.

24일부터 시작된 현재의 일시 중단 조건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포로 150명을 대가로 나흘에 걸쳐 총 50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석방될 예정이다.

하마스가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인질 240여명 가운데 휴전 첫 날인 24일에는 이스라엘 민간인 13명과 외국인 11명을 포함해 인질 24명이 석방됐다.

휴전 이틀째인 25일에는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4명 등 17명이 풀려났다. 휴전 사흘째인 26일에는 이스라엘인 14명과 외국인 3명 등 총 17명을 석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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