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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공천 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 시도…경찰, 현행범 체포

등록 2024.03.03 16:21:02수정 2024.03.03 1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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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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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린 채 분신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장 전 위원장을 현장에서 방화예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 전 위원장이) 현장에 있는 경찰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장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중앙당사 앞에서 공천 배제 결정을 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등과 면담을 요구하며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리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가 경찰에 제압됐다. 경찰이 소화기로 즉시 진화한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위원장은 서울 노원갑 지역구 공천을 신청해 면접까지 봤다. 하지만 노원구는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지역구가 현행 갑·을·병 3곳에서 갑·을 2곳으로 줄었고 장 전 위원장은 노원 갑·을 어느 곳에서도 경선 또는 우선 추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을 결정했다.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을 우선 추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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