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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글로벌 경기 회복 장기화…G20 올해 4.6% 역성장"

등록 2020.06.23 11: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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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3일 세계 경제의 회복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무디스는 2분기 경제활동에 있어서 락다운()의 영향은 생각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펜티나에 대한 올해 경제성장률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G-20 경제는 올해 4.6% 역성장한 뒤 오는 2021년에 5.2% 성장할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G-20 선진국들이 2020년에 전체적으로 6.4%의 성장을 하고 2021년에는 4.8%로 성장할 전망이다. G-20 신흥국들은 올해 1.6% 역성장한 뒤 내년 5.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G-20 신흥국 시장은 올해 4.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2021년 4.3%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국가간 불균형한 회복세를 보이는 건 국가 간 정책 지원의 구성과 규모의 차이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나라마다 유동성 대책과 실행되는 정책의 종류와 규모가 다른 이유에서다. 이러한 직접적인 지출 등은 결국에는 기업들의 부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유동성 대책 외 대책들은 지분투입과 신용보증의 형태이기 때문에 기업의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한다고 보았다.

다만 "금융시장은 대부분 회복세를 보였지만 붕괴 위험이 크다"며 "코로나19 감염의 재발로 광범위한 폐쇄가 필요한 경우 재정적 위험이 가중될 것이며, 부적절한 정책지원이나 섣부른 지원 중단은 금융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와 중국 내 무역과 기술에 대한 긴장감이 확대됐다"며 "이들 국가의 관계 악화는 양국의 기업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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