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차세대 백신 플랫폼 특허 출원
신변종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유니버셜 코로나 백신 개발 착수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진매트릭스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항체 간섭을 극복한 독자적인 키메릭 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 기술 'GM-ChimAd'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백신 항원에 대한 항체 형성뿐만 아니라, T면역세포 기반 면역 반응을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번에 개발된 키메릭 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은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활용한 3차원 면역항원 리모델링을 통해 개발됐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은 감기 등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체내 존재하는 안티-벡터 항체가 백신 효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하지만 회사는 플랫폼기술 GM-ChimAd를 통해 안티-벡터 항체 반응을 극복하고 백신 효과를 높이는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GM-ChimAd 플랫폼은 기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대비 배양 증식성도 2.5배 이상 높아 대량 생산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 존슨앤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칸시노, 그리고 러시아 스푸트니크사는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벡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 GM-ChimAd을 기반으로 재확산 위험이 있는 신종코로나 변이바이러스 유전 정보를 반영한 유니버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며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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