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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글로벌 탑 티어 리츠로 도약할 것"

등록 2021.08.18 1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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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가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리츠) *재판매 및 DB 금지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가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리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SK의 자회사인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1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IR)를 열고 SK리츠의 성장 전략, 비전 등을 밝혔다.

SK리츠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반, 다양한 미래산업에 투자하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Sponsored REITs)다. SK리츠는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약 465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3~24일 2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30~9월1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9월 중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 주관사로 SK증권이 참여한다.

SK리츠는 SK그룹이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돼 있다. SK서린빌딩은 SK그룹이 20년 이상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SK, SK이노베이션 계열과 SK E&S 등이 입주해 안정적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클린에너지리츠는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 건물을 7654억 원에 매입했으며 전체 주유소의 약 48%가 수도권 내 입지하며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들로 구성됐다.

SK리츠는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연 5.45%의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할 전망이다.

SK리츠는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리츠가 보유한 우선매수협상권 대상 자산들이 모두 편입될 시 오는 2024년까지 누적 약 4조원 규모의 자산 편입이 예상된다. SK그룹 핵심사업 연계 자산이 지속적으로 편입해 10조원 규모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복합리츠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SK리츠는 싱가포르 리츠 중 시총 2위인 아센다스 리츠(Ascendas REIT)와 유사한 스폰서 리츠"라며 "SK리츠도 차별화된 안정성, 투자상품성, 성장성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톱티어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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