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부상 장병, 공무원 시험 가산점 부여해 달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공식 제안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창업정책2030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와 보훈부는 22일 오전 9시50분 서울시청에서 오시장과 박 장관, 청년부상제대군인,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정책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와 보훈부는 ▲청년 부상 제대군인 지원 협력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제대군인 지원 협력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양 기관 추진 제반사업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오 시장의 제안은 이 자리에서 나왔다.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경우 5~10% 취업 가산점을 받고 있으나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한 부상 제대군인에게는 장애보상금 등 일시적인 지원금 외 별도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부상 제대군인은 군 복무 중 장해(노동능력 상실 또는 감소)를 입은 만큼 이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 및 보훈차원에서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절실해 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한 청년 부상 제대군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상담창구인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도록 보훈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대학교 내 취업지원센터와 협력, '히어로즈 인 캠퍼스(가칭)'를 운영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제대군인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이들을 체계적·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시에 제안했다.
오 시장과 박 장관은 협약식 이후 서울도서관 내 서울기록문화관을 찾아 참전유공자와 부상 제대군인들에 대한 기록물을 관람하고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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