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밥 굶지 말아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확대
급식 선택권 확대·낙인감 해소 취지
[부여=뉴시스] 충남 부여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군에 따르면 농협 BC 카드사와 협업해 기존 130여 곳에 한정됐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별도 등록 없이 농협 BC 카드사의 가맹점과 자동으로 연계시켜 800여 곳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아동급식카드 디자인을 일반 신용카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잔액 조회·가맹점 확인 등을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도 제공해 이용 편리성도 높였다.
급식 선택권 확대와 낙인감 해소를 위한 조치다. 기존 카드는 가맹점 부족, 마그네틱 카드로 인한 훼손, 결제 오류 등의 불편이 있었다. 특히 사춘기 예민한 아이들이 카드를 사용하기 꺼리는 실정이었다.
카드 이용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기존 꿈자람카드를 새로운 급식카드로 교체 발급받으면 된다. 다만 기존 카드는 4월 1일 이후 사용이 안되므로 오는 31일까지 전액 사용해야 한다. 주점, 카페, 빙과류 업체 등 결식아동 급식 이용에 부적합한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박정현 군수는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으로 아동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다양하고 질 좋은 식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아동친화도시로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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