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리사이클링센터 가스폭발…현장은 말그대로 '아수라장' [르포]
각종 파편 나뒹굴고 폭발충격으로 환풍구까지 널브러져
슬러지 배관 교체작업 중 5명 화상입어 헬기로 병원이송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원인불명의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한 2일 전북 전주시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통제된 사고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2일 오후 전주리사이클링센터. 현장에 진입하자마자 노란 폴리스라인이 쳐졌다. 현장에는 구급차에 미처 이송되지 못한 환자들이 응급처치를 받고 있었다.
현장은 폭발 당시의 상황을 직접 목격하지 않아도 얼마나 다급했는지 추측할 수 있었다.
가스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각종 파편이 나뒹굴고 있었다.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에 있던 스트로폼은 물론 철로 이뤄진 환풍구까지 현장에 널브러져있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원인불명의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한 2일 전북 전주시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통제된 사고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이들은 모두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를 처리시설의 슬러지 배관 교체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현장은 즉시 소방과 경찰이 공동대응했다. 소방력 33명, 경찰력 10명이 동원됐고 펌프차 2대와 헬기 등 14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은 현장에서 중증도 분류를 벌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근로자들은 전북과 충북·충남 소방헬기를 이용해 대전과 충북· 오송에 있는 화상전문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했다. 또 다른 한명은 구급차로 광주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부분화상을 입은 근로자도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발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벌이고 있다"면서 "5명 환자 외에 추가 적인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원인불명의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한 2일 전북 전주시 전주리사이클링센터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통제된 사고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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