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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어린이집·유치원 확진자 급증에 특별대책 추진

등록 2021.12.29 11:00:27수정 2021.12.29 14: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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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개소·175명→12월, 8개소·298명 확진자 급증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오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1.12.2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오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1.12.2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최근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발생과 오미크론 감염 추정 사례 등이 발견되자 교육청 관계자 등과 함께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오미크론 대응 어린이집·유치원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에서 방생한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현황(n차 감염포함)을 보면 11월에는 6개소에서 175명이 발생했으며 12월에는 이날 오전 0시 현재 8개소에서 298명이 발생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어린이집·유치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며 최근 확진시설 및 대형어린이집 중심으로 100여개소를 중점 점검한다. 또한 유치원은 전담 장학사를 지정해 현장방문 점검을 통해 기본방역수칙 준수, 통학버스 소독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교육청은 유치원 원장 방역강화회의, 어린이집연합회 긴급 간담회를 통한 방역에 대한 공조 체제를 강화하고, 관내 어린이집(1195개소)에 자가점검 키트 1만3000세트를 지원해 증상이 의심되면 등원(출근) 중단 등 선제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보육 교직원에 대해서는 조기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권고, 미접종 보육 교직원은 PCR 검사를 2주 1회 실시하고 어린이집은 향후 2주간 특별활동, 집단활동, 외부활동을 중단토록 강력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오미크론 발생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은 기존 환자 발생 시 1주간 사용을 제한하던 것을 오미크론 발생 시에는 2주간 사용을 제한하는 등 엄격히 관리하고, 유치원은 교육청과 협의해 연말연시 당초 1주간 실시하는 방학기간을 2주 이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역내의 오미크론 확산 대응으로 오미크론 밀접접촉자는 예방접종력 관계없이 모두 격리하고 접촉자의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총 3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개별 및 지역 집단 감염사례 감시망을 강화해 어린이집·유치원에 감염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학부모님들이 육아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므로 방역에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리며 마스크 착용과 백신 추가접종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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