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가 부른 살인…대구서 동포 찌른 인도네시아인 구속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이들 도로로 나와 몸싸움
흉기로 30대 동포 찌르고 도주…8시간만에 검거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외국인 전용 클럽 인근 도로에서 흉기로 동포를 찔러 숨지게 한 40대 외국인이 구속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불법체류자인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55분께 대구 달서구 신당동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 인근 도로에서 흉기로 동포 B(30)씨를 찌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클럽에서 B씨와 시비가 붙어 건물 밖 도로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로 B씨를 찌른 뒤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도주한 A씨를 추적해 8시간만에 경북 고령군 다산면의 한 주택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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