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예방하려면…" 하동군 홍보 강화 나섰다
[하동=뉴시스]하동군청 전경.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하동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과 대형산불 방지 특별대책기간에 맞춰 산불에 대한 군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봄철은 등산객이 증가하고 본격적인 영농 준비가 시작돼 입산자 실화, 논·밭 및 불법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확률이 높다.
특히 3~5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산불이 확산하기 쉬울 것으로 예상돼 체계적인 산불 대응 태세와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하동군은 앞서 새해농업인 산불 예방 교육, 산불 조심 홍보영상 송출, 설 명절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관내 전광판 및 시내버스 11대에 스티커를 부착해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주요 홍보 내용은 입산 시 인화물질 휴대 금지, 논·밭 및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등이다.
또한 군은 읍면 마을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산불감시원과 합동으로 불법소각 감시 및 계도·단속을 시행하고, 전 읍면에 파쇄기를 비치해 영농부산물 신고 시 무료로 수거 및 파쇄해 산불 발생 위험 줄이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봄철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지기 쉽고 연중 3~5월의 산불 발생 건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군민들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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