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입사 보장' 연·고대 배터리학과 신입생 모집
2024년 전기 신입생 모집…19일까지 서류접수
등록금 전액·학비보조금 지원…입사 보장까지
[서울=뉴시스] LG엔솔-연세대 계약학과 신입생 모집 포스터.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3.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학비 지원과 입사 보장 혜택을 내걸고 연세대·고려대 배터리 계약학과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연세대, 고려대와 설립한 계약학과는 최근 2024년 전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에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고려대에는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설립된 고려대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는 배터리공학과 스마트팩토리로 전공을 나눠 선발한다. 배터리공학은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연구하고, 스마트팩토리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디지털트윈, 공정해석의 연구를 맡는다. 모집대상은 박사과정 및 석박사 통합과정이다.
전형은 참여교수 사전면담→LG에너지솔루션 지원서 접수→인성검사→면접→고려대 원서접수→고려대 최종면접 순이다. 고려대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지원서 접수 전 참여교수에게 개별 연락해 사전면담을 필수로 해야 한다.
같은 해 10월 설립된 연세대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은 단일 모집으로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통합과정을 선발한다.
선발 절차는 LG에너지솔루션 지원서 접수→인성검사→면접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직접 추천자를 선정하고, 이후 연세대 원서접수→연세대 최종면접 순이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선발 절차 전 LG에너지솔루션이 직접 추천자를 선정한다는 게 특징이다.
두 학교 모두 오는 19일 오후 11시까지 서류를 접수 받는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실비로 지급한다. 또 재학 기간에 매월 학비 보조금도 지원하며, 학위 취득 및 졸업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입사까지 보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같은 특전까지 제공하는 이유는 업계 인력난 때문이다. 전기차 수요 증가로 전 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배터리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배터리 3사는 연중 수시 채용을 진행하며 인력을 충원하고 있지만, 한국 배터리 인력 부족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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