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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순댓집서 새벽 웨이팅?…"주말은 1000명까지"

등록 2024.04.06 06:27:52수정 2024.04.06 06: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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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유튜버 '떡볶퀸' 순댓집에 호평

한 달 지나 순댓집 재방문해 보니' 초대박'

"주말 다가오면 재료 소진으로 강제 휴무"

[서울=뉴시스] 유튜브 '떡볶퀸' 채널은 지난 2일 '하루 방문객 1000명 실화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떡볶퀸' 채널 캡처) 2024.4.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떡볶퀸' 채널은 지난 2일 '하루 방문객 1000명 실화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떡볶퀸' 채널 캡처) 2024.4.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지역 축제와 전통시장의 '바가지요금 논란' 속에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의 음식을 제공해 호평받은 순댓집이 '웨이팅(대기) 맛집'이 됐다.

앞서 유튜버 떡볶퀸(구독자 54만명)은 지난 2월 26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동시장 '황해도 순대'에서 음식을 구매해 "전설의 순댓집"이라고 호평했다. 1kg당 4000원에 순대를 판매하고, 카드 결제도 허용하는 등 당시 전통시장에 대한 나쁜 인식이 주를 이룰 때 공개돼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일 유튜브에 따르면 '떡볶퀸' 채널은 '하루 방문객 1000명 실화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2일 올렸다. 그는 해당 순댓집의 근황과 사장의 안부를 묻기 위해 한 달 만에 재방문했다.

새벽 4시 30분께 영업을 시작하는 사장은 "(가게를 찾는 손님이 많아져서) 너무 감사하다. (오전) 9시 30분 되면 줄 서기 시작한다. 마감은 원래 (오후) 7시인데 요즘 일이 밀려서 밤늦게까지. (일한다)"며 "(오전)10시 30분 되면 손님이 몰린다. 주말에는 새벽 6시부터 줄 서고, 오는 사람은 1000명 정도 된다"고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 가게가 마감했을 때 손님들은 양손에 다) 들 수도 없을 정도로 (다른 가게에서 많이 사 간다.)"며 시장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아울러 "택배가 많아서 많이 못 받는다. 하루에 25개씩 받고 순차적으로 보낸다"며 "요즘은 쉬는 날 없이 그냥 하고 있다. 그런데 금요일, 토요일 중으로 재료가 소진되어서 일요일은 쉰다"고 덧붙였다.

떡볶퀸은 "이제 순대는 1인당 1kg씩만 구매 제한이 생겼다"며 "지난 영상에는 사장님이 머리 고기를 직접 썰어주셨는데 원래는 통으로 주는 게 기본이라고 하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기준 1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황해도 순대는 경동시장 내에서도 주변 다른 집과 차별점이 있다", "경동시장 자주 가던 사람이다. 떡볶퀸이 왔다 간 이후 시장에 사람이 많아진 게 느껴진다", "시장에 대한 훈훈한 이야기는 경동시장이 처음이다" 등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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