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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TV, 스팩 통한 우회상장 추진한다

등록 2023.07.26 04:50:07수정 2023.07.31 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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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작 5년만에 상장 절차 시작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가 출범 5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의 한 장면(출처 : 삼프로TV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가 출범 5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의 한 장면(출처 : 삼프로TV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가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2018년 첫 방송을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프로TV의 운영사인 이브로드캐스팅은 지난 2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첫 절차를 시작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스팩'(엔에이치스팩25호)과 합병해 우회상장 하는 방식을이다. 합병은 오는 12월29일, 신주 상장은 2024년 1월16일로 예정돼 있다.

삼프로TV는 한때 코스피 상장도 고려했지만 최근 들어 코스닥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후 기업가치에 비해 실적과 성장세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직상장 대신 우회상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삼프로TV는 리딩투자증권 임원을 지낸 김동환 이브로드캐스팅 대표와 방송인 출신인 이진우·정영진 대표가 함께 만든 경제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 2018년 1월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2019년 1월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하고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삼프로TV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크게 늘어난 '개미 투자자'를 시청자로 확보하면서 성장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30만명 수준이다.

삼프로TV는 유튜브 방송 외에도 출판, 데이터, 교육 등으로 사업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삼프로TV의 운영사인 이브로드캐스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81억7300만원, 영업이익 7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때 평가받은 기업 가치는 3000억원 수준이라고 한다.

현재 이브로드캐스팅은 김동환 대표가 32.74%, 이진우·정영진 대표가 각각 14.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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