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당 최남선 ‘3·1독립선언서’ 문화재 된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솥들개, 개인치료용 칼, 단추끼우개
문화재청은 “시대적 변화와 극한 상황 속에서 한센인들의 생존을 위한 지혜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특수한 사회·문화적 상황을 반영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어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새로운 등록문화재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3·1독립선언서(개인 소장본)
3·1독립선언서는 1919년 3월1일 독립운동에 맞춰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으로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고 독립의 당위성을 밝힌 내용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헌이자 전국적으로 만세시위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이바지한 점에서도 등록 가치가 높다.
【서울=뉴시스】발해태조건국지·명림답부전(합철본)
광복 후 3년, 3·1절을 맞아 당시 평화신문은 최남선을 인터뷰했다. 기사는 독립선언서를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성서(聖書)’, 최남선을 ‘독립선언문 및 부수(附隨) 각종 서한(書翰) 4통 기초자(起草者)인 육당 최남선씨’라고 썼다. 친일파 척결 기운이 등등하던 시절이다.
【서울=뉴시스】대한민국 최초 운용 전투기(F-51D 무스탕), 전쟁기념관 소재본
발해태조건국지·명림답부전은 역사학자 박은식이 1911년 한국역사를 만주 중심으로 이해하면서 저술한 ‘발해태조건국지’와 ‘명림답부전(明臨答夫傳)’의 합철본이다. 발해태조건국지는 고구려 말운, 태조 대조영의 가계와 외교, 발해의 종교와 풍속, 문학 등을 다뤘다. 명림답부전은 고구려의 대표적 충신인 명림답부(67~179)의 독립 혈투 모습을 저술한 책이다. 일제강점기 민족주의 사가들의 고구려·발해 인식을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대표적 저술이다. 한국근대사학사와 한국독립운동사 분야에서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되는 희귀한 역사자료로 등록문화재로 등록, 보존할 가치가 있다.
【서울=뉴시스】국민성금 헌납기(T-6 건국기)
국민성금 헌납기(T-6 건국기)는 전국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국민의 성금으로 구매한 항공기다. 군과 국민의 상호 신뢰적 관계를 상징한다. 자주국방의 의지를 담아 구매한 항공기라는 점에서 등록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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