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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인니 외무부, 김정남 암살 女용의자 영사 접근 요청

등록 2017.02.16 17: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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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중국 국영 CCTV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노란색 상의 입은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16일 CCTV는 말레이시아 세팡 지역 경찰서에서 대기 중이던 자사 기자가 용의자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언론이 공개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송되는 모습. (사진출처: CCTV) 

【서울=뉴시스】중국 국영 CCTV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노란색 상의 입은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16일 CCTV는 말레이시아 세팡 지역 경찰서에서 대기 중이던 자사 기자가 용의자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언론이 공개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송되는 모습. (사진출처: CCTV) 

【자카르타=AP/뉴시스】조인우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가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6일 인도네시아 외무부가 용의자에 대한 영사 접근을 말레이시아 정부에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쿠알라룸푸르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체포된)여성은 인도네시아 시민"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의 랄루 무하맛 이크발 시민보호국장은 "인도네시아 국민이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은 여권일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진 용의자가 인도네시아 국민이 아닌 경우가 지금까지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2시께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25세 여성 시티 아이샤(Siti Aishah)가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권 상의 기록에 따르면 1992년 2월11일 인도네시아 세랑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밝혔다.

 AP는 인도네시아의 노동자들이 말레이시아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위조 문서 등을 만드는 일이 빈번하다고 지적한다. 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졌다고 해서 용의자의 국적이 인도네시아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AP에 따르면 아이샤(Aishah)는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쓰이는 이름이고, 아이샤(Aisyah)는 인도네시아에서 쓰이는 이름이다.

 경찰은 시티 아이샤를 7일 간 구속조사하는 한편 공범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성 용의자 2명과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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