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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국적 남성 도움으로 두번째 여성 용의자 잡혀, 수사 조력 위해 억류중"

등록 2017.02.16 20:34:42수정 2017.02.16 21: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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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중국 국영 CCTV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노란색 상의 입은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16일 CCTV는 말레이시아 세팡 지역 경찰서에서 대기 중이던 자사 기자가 용의자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언론이 공개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송되는 모습. (사진출처: CCTV)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내의 김정남 암살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3명의 용의자 중 유일한 남성은 두 번째로 붙잡힌 여성 용의자의 남자친구지만 수사를 돕기 위해 억류되어 있다고 16일 말레이시아 온라인 매체 더스타 등이 말했다.

 더스타에 따르면 세랑고르 지역의 다두크 사마 마트 경찰서장은  "그는 주요 용의자가 아니라 우리 조사를 돕고 있다"면서 "그가 우리에게 준 정보 덕분에 두 번째 여성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26)은 말레이시아 국적으로 차량 운전사로 알려졌다.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의 김정남 암살 사건 발생 후 15일 오전 8시20분 사건이 일어난 같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2터미널에서 첫 번째 여성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어 두 번째 여성 용의자가 16일 오전 2시에 체포됐다고 말레이 경찰은 16일 낮에 발표했다. 몇 시간 후 세랑고르 경찰서장은 남성 용의자가 앞서 15일 오후6시에 붙잡혔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여성은 베트남 여권, 두 번째 여성은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여권 인물과 동일인인지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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