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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EU 브렉시트 협상 6월말 시작 예상

등록 2017.03.15 04: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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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 협상 계획을 발표한다. 사진은 런던 시청 앞에 설치된 영국 국기와 유럽연합(EU)기. 2017.1.1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협상이 일러야 오는 6월 말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EU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명의 관계자는 2년간의 협상 개시를 승인하는 시점이 오는 6월 20일 예정된 EU 룩셈부르크 장관급 회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통신은 지금까지는 EU 측이 영국 정부의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을 기다려야 했지만 탈퇴가 공식화되면 영국이 EU 측의 협상 개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이달 말까지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해 EU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할 계획이라고 재확인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달 말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한 이후 EU는 4월 중 영국을 제외한 27개 회원국끼리 정상회의를 열어 EU 집행위원회에 영국과의 협상 권한을 부여한다.

 이후 EU 집행위원회는 EU 정상들이 합의한 협상 지침을 공개한다. 이 가이드 라인에 향후 EU와 영국의 무역 협정 협상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는지 주목해야 한다.

 협상은 4~5월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는 EU 내 중요한 일정이 많아 순조로운 진행이 가능할진 미지수다. 프랑스 대선(4~5월), 독일 총선(9월) 등이 줄지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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