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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오거돈 '부산대통령' 발언, 굳이 그런 표현 썼어야 했나"

등록 2017.03.21 15: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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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9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컴퍼런스홀에서 열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지역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기자회견에 참석한 문 전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부산선대위에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부산지역 국회의원 2명과 지역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2017.03.1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9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컴퍼런스홀에서 열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지역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기자회견에 참석한 문 전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부산선대위에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부산지역 국회의원 2명과 지역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2017.03.19.  [email protected]

"安, 본선경쟁력·호감도 훨씬 앞서"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안희정 캠프 총괄실장을 맡은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영입한 오거돈 전 동명대 총장의 '부산대통령' 발언을 놓고 "굳이 부산대통령이라고 표현했어야 했나. 누구라도 지역을 붙여 무슨 대통령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 "전체 맥락을 보면 지역감정을 극복하자는 취지였다는 것으로 이해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 표현만큼은 조금 조심했으면 전체 취지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예를 들면, 안 지사 보고 충청대통령 이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 저희는 그 표현을 계속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에서는 문 전 대표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우세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가 앞서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본선 경쟁력이나 호감도에서 훨씬 앞서 있기 때문에 만약 접전으로 가거나 뒤집히면 당 내 지지층과 전통적인 지지층 내에서도 변화가 올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7일 광주 경선에서 문 전 대표가 과반 득표를 넘을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호남지역이 저희 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있고, 노무현 대통령 때 노무현의 기적으로 만들었던 곳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무엇인가 변화가 있으면 이후 선거도 겨뤄볼 만 하다"며 "격차가 어느 정도로 벌어지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1,2위 간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내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후 펼쳐질 상황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홍 지사 성향이나 정치하는 스타일을 보면 단일화는 쉽지 않아 보이지 않냐. 그런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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