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원인불명 난임여성 한방치료비 전액지원
강동구는 한방난임 치료 사업 추진을 위해 다음달 6일 구청장집무실에서 강동경희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한방 난임치료 임상 연구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달 21일까지 원인불명 난임 진단서,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주민등록등본을 구비해 강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의사 진료후 최종 7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방치료는 5월부터 4개월간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부인과에서 진행된다. 경피온열검사·맥전도검사·수양병경경략기능검사 등 한방기능검사를 거친 뒤 한약 80일 복용과 월 3회 침구·뜸 치료를 병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02-3425-6683)에 문의하면 된다.
강동구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7년도 17만8000여명이었던 난임환자 수가 2015년 21만7000여명으로 연평균 4.3% 증가했다. 해마다 난임부부가 급증하고 있으며 난임 치료에 대한 다각도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며 "한방 난임 치료는 자연임신의 가능성을 높이고 체외수정 등 난임 시술 효과를 증대시킴으로써 저출산을 극복하고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난임 여성에게 한방치료의 기회를 제공해 자연임신을 돕는 한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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