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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핫이슈]中 민주화의 별 류샤오보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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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7-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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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가 13일 오후 간암 말기로 투병 중 복합장기부전 증세로 사망했다. 향년 61세. 2017.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치료를 받아오던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61)가 지난 13일 끝내 사망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사법국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병원에서 간암 치료를 받아온 류샤오보가 다발성 장기기능 상실로 숨졌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류샤오보를 치료해온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은 "12일 오후부터 류샤오보의 병세가 극도로 악화돼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신장, 간 기능이 떨어지고 혈전이 생겨 고통스러워하더니 13일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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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근 말기 암 판정을 받고 가석방된 반체제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의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류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중국 외과대학 제1부속병원은 지난 5일 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터넷에서 공개된 류씨와 그의 아내 류샤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 (사진출처: 미국의소리방송) 2017.07.06

 1955년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의 한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난 류샤오보는 베이징사범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중국 현대문학을 가르치며 평론을 발표하던 학자이자 작가였다. 1988~1989년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하와이대학 등에서 방문학자 생활을 하면서 학자로서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그는 1989년 톈안먼 시위를 통해 ‘반체제 인사’로 거듭났다. 당시 방문학자로 미국에 체류 중이던 그는 조국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귀국해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같은해 6월 4일 시위가 유혈진압된 이틀 뒤 그는 반혁명의 배후로 체포돼 1년 7개월간 투옥됐다. 그는 출소 이후에도 체포와 석방을 반복하면서도 중국 민주화운동을 계속해 나갔다.

 그의 존재를 국제사회에 알린 계기는 2008년 12월 유엔 인권헌장 발표 60돌을 맞아 내놓은 ‘08 헌장’이다. '08 헌장'은 중국의 언론자유, 인권 및 선거 자유 등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1만3000명이 해당 헌장을 지지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류는 '08 헌장' 서명을 주도해 이듬해인 2009년 국가전복 선동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 받고, 랴오닝성 진저우(錦州)교도소에 수감됐다. 

 류샤오보 석방을 요구하는 국제사회 요구가 강해지면서 그는 수감 중이던 2010년 10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5월 간암 4기 판정을 받고 수일 후 가석방 돼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류샤보오는 가석방 후 미국·독일 등 해외 의료진도 그를 해외에서 치료 받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중국 당국은 "류샤오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해외 이동은 어렵다"며 그의 마지막 바람마저 거부했다.

 결국 그는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풀려난지 50여일 만에 숨을 거뒀고, 류의 해외 치료를 거부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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