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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교사태 장기화’ 카타르, 영국에서 최신 전투기 24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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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18 15: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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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4개국에 단교를 당해 최악의 외교위기를 겪고 있는 카타르가 영국으로부터 최신 전투기 24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카타르뉴스통신(QNA)에 따르면 칼리드 알아티야 카타르 국방장관은 카타르를 방문 중인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과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구매를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팰런 장관은 "영국의 전략적 파트너인 카타르와 맺는 최초의 주요 방위 계약"이라며 "우리 방위 관계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자 양국 간 긴밀한 방위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걸프 국가에 걸쳐 이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제이 샤르마 카타르 주재 영국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거래를 두고 "양국 국방협력의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 방산기업 BAE시스템스와 프랑스의 에어버스, 이탈리아 최대 방산그룹 핀메카니카의 합작품이다. 거래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BAE시스템스는 지난 2014년 사우디에 72대의 타이푼 제트기를 60억달러(약 6조7590억원)에 판매한 바 있다.

 한편 카타르의 무기 구입은 지난 6월5일 단교사태가 촉발된 이후 두 번째다. 카타르는 지난 6월 미국으로부터 F-15 제트기를 120억달러(약 13조5180억원)에 구매했다.

 이는 알아티야 국방장관이 지난 7월 단교위기가 악화할 경우 군사개입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응으로 해석된다. 카타르에 군사 기지를 두고 있는 터키는 카타르의 편에 서겠다는 신호로 병력을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분쟁 양측이 중재국 쿠웨이트를 통해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군사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일각에서는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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