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 의병장과 주인 집, 항일독립 문화재 된다
【서울=뉴시스】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안채, 박제현 거주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일제에 항거해 나라에 헌신한 공로로 머슴과 주인이 함께 독립유공자 수훈을 한 유일한 곳이다. 한말 호남의병의 대표적 머슴 의병장 안규홍(1879~1910)과 안규홍 의병부대의 군량관 박제현(1871∼1909)이 살던 보성군 법화마을에 있는 주거지다. 안규홍 의병장이 20여년간 담살이(머슴)를 한 사랑채와 안규홍 의병부대에 군자금과 군수품을 지원한 박제현의 안채가 원형대로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은 1920년 구례 지역의 상류가옥인 국포고택을 1987년 곡성으로 옮겨 지은 것이다. 전통한옥 건축형식을 기본으로 근대기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근대 건축기법을 부분 적용해 한옥의 시대적 변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근대기에 활동한 남종화의 거장 아산(雅山) 조방원(1922~2014)의 전통문화예술 교육과 창작을 위한 전승공간으로서도 가치가 있다.
【서울=뉴시스】 곡성 성륜사 안심당
‘원주 육민관고등학교 창육관’은 1954년 지었다. 국제연합 한국재건단(UNKRA)과 제1야전군사령부의 도움으로 건축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 건축 당시의 설계도면과 내역서까지 잘 보전돼 건축사적인 가치도 있다.
【서울=뉴시스】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 구 청사
‘태안 동문리 근대한옥’은 충남 태안읍의 전통적 중심지이자 과거 태안읍성의 중심부에 1930년 건축된 근대한옥이다. 전통주택 양식을 기반으로 근대적 생활양식과 주거기능을 갖췄다. 평면구조와 공간구조, 건축재료 등에서 근대한옥의 건축기법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태안 동문리 근대한옥
이들 7건은 30일간 등록 예고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제대 및 세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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