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25일 대규모 집회 취소···교통통제 없어
2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25일 청계광장 입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집회·행진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통제도 실시하지 않는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근속수당 인상과 임금체계개편 합의에 따라 25일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교육당국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3일 0시께 통상임금 산정시간을 종전 243시간에서 209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기본급과 근속수당 인상을 통해 보전하는 방안으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비정규직 장기근무가산금을 근속수당으로 전환해 매년 3만원씩 인상하고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이 되는 해에는 4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적용시기 등 세부쟁점을 놓고 이날 오전 협상이 벌였지만 타결하지 못하고 26일로 협상을 넘긴 상황이다.
앞서 이들은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청계광장 앞 인도와 하위 3개차로 상에서 무대설치와 집회를 준비한 뒤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세종대로 인근에서 최대 1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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