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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천장서 떨어진 불에 차량 폭발한 듯"

등록 2017.12.22 1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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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21일 오후 4시께 화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대형 목욕탕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연기에 휩싸여 있다.2017.12.21.(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21일 오후 4시께 화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대형 목욕탕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연기에 휩싸여 있다.2017.12.21.(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원인은 최초 목격자들의 진술처럼 지상 1층 필로티 주차장 전기공사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22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일 주차장에서는 천장 전기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천장 속 배관에 동파 방지용 열선을 감는 작업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불꽃이 인화성 높은 자재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스티로폼 등에 붙은 불은 당시 주차돼 있던 차량에 옮겨붙었고 이 불이 차량 폭발 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그동안 상황 보고 자료에 '차량 폭발로 인한 화재'라고 명시해 왔다. 주차장에는 16대의 승용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19 최초 신고자와 화재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도 "전기공사를 하던 1층 주차장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폭발음도 들렸다"고 진술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53분께 발화한 이 불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 스포츠센터를 삽시간에 집어삼켰다. 센터 내 목욕탕과 헬스클럽 등에 있던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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