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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다시 달린다, 동계올림픽 한국 8번째 '다관왕' 조준

등록 2018.02.19 16: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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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추상철 기자 = 17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2.17. scchoo@newsis.com

【강릉=뉴시스】추상철 기자 = 17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2.17. [email protected]

내일 여자 3000m 계주, 2관왕 도전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금메달을 거머쥔 최민정(20·성남시청)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도전한다.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출격한다.

기대대로 한국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최민정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르게 된다.

동계올림픽 사상 한국 선수의 다관왕 등극은 총 7차례 있었다. 모두 쇼트트랙 선수들이다. 김기훈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남자 1500m와 5000m 계주 정상에 오르며 스타트를 끊었다. 김기훈은 강릉올림픽선수촌장으로 올림픽과 연을 지속하고 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와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는 전이경이 두 대회 연속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당대 최고의 선수로 통한 전이경은 개인종목인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연패로 2관왕을 완성했다.

다관왕 계보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잠시 끊겼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이 나왔지만, 개인전 우승자인 고기현이 계주를 뛰지 않아 다관왕은 탄생하지 않았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지금은 한국을 떠난 빅토르 안(안현수)과 진선유가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의 모든 금메달이 이들의 질주에서 나왔다.

【소치(러시아)=뉴시스】김인철 기자 =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승희가 22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메달프라자에서 열린 빅토리 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02.22. yatoya@newsis.com

【소치(러시아)=뉴시스】김인철 기자 =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승희가 22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메달프라자에서 열린 빅토리 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02.22. [email protected]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이정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정수는 금메달 2개(남자 1000·1500m)와 은메달 1개(5000m 계주)로 다관왕 계보를 이었다.

가장 최근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박승희다. 4년 전 소치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시상대를 점령했다. 박승희는 이 대회 직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평창에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여자 대표팀은 통산 6번째 올림픽 계주 금메달을 노린다. 계주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경우는 1992년과 2010년 대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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