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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20~30대 고객 잡아라…아이돌과 협업 불사

등록 2018.04.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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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저성장 기조 당분간 지속될 듯

아이돌 출연…잠재고객층 확보에 도움

단순 판매 방송 → 예능+쇼핑 콘텐츠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8일 대한상공회의소,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2011년 이후 TV홈쇼핑 시장의 성장률은 둔화됐다. 2014년부터 시작된 연평균 3.6% 수준의 저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8일 대한상공회의소,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2011년 이후 TV홈쇼핑 시장의 성장률은 둔화됐다. 2014년부터 시작된 연평균 3.6% 수준의 저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TV시청률이 하락함에 따라 홈쇼핑업계의 저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연평균 3.6% 수준의 저성장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TV홈쇼핑 업체들은 중장년층에 편중된 소비층을 20~30대로 확대하기 위해 아이돌과의 협업을 불사하고 있다. 인기 아이돌 출연 시 상품이 매진 되는 등 목표 대비 높은 실적을 달성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J오쇼핑은 업계 최초로 슈퍼주니어의 홈쇼핑 출연을 성사시켰다. 슈퍼주니어가 직접 메인 쇼호스트로 나서 판매한 씨이앤 롱다운점퍼는 50분 동안 무려 1만9000여개가 팔렸다.

 이날 방송에서 총 21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방송 중 4800여콜이라는 최다 콜 수도 기록했다. 시청률 또한 평소 월요일 동시간대 방송 대비 6배 가량 높게 나왔다.
홈쇼핑, 20~30대 고객 잡아라…아이돌과 협업 불사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CJ오쇼핑은 슈퍼주니어와 오는 12일 또 한번 판매 방송에 나선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방송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지현, 이민웅 쇼호스트와 에이바자르 마스크팩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도 지난 3일 오마이걸 반하나의 신규 앨범을 판매하며 업계 최초로 아이돌 쇼케이스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오마이걸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를 공개하고, 팬들과 실시간 소통에도 나섰다.

 아이콘과의 판매 방송 계획도 잡혀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9일 오후 10시45분부터 45분 동안 아이콘이 출연한 가운데 삼거리푸줏간 불고기세트를 판매한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콘은 상품 소개와 함꼐 시연도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홈쇼핑, 20~30대 고객 잡아라…아이돌과 협업 불사

이처럼 홈쇼핑업계가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대세 아이돌 그룹을 홈쇼핑에 출연토록 하는 것은 잠재고객층 확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각 업체들은 향후에도 단순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예능과 쇼핑이 결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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