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기 중국 진출 '청신호'…43만 달러 수출계약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에 참가한 파인메딕스(대표 전성우) 직원이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018. 04. 17. (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제공) [email protected]
정재안 대표는 "지난해 11월 1차 수출 이후 측정 정확도가 우수한 점을 인정받았다"며"기존 일본 제품 보다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추가 계약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대표 전성우)도 초음파내시경 유도 세침흡인 바늘(EUS)로 관심을 끌어 독일 등 4개국 바이어와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대구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의료기기 관련 기업 6곳이 참가해 총 359건, 137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통해 43만 달러 수출 계약을 했다.
파인메딕스, 올소테크, 유바이오메드, 대류, 메디센서, 나노레이는 대구시가 조성한 공동관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에 참가한 올소테크(대표 김일환)가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상담을 하고 있다. 2018. 04. 17. (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제공) [email protected]
이 회사가 개발하는 기술은 체내에 이식되는 인공고관절에 센서를 부착하고 모니터링해 인체에 삽입한 의료기기를 추적관리, 환자의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공관절의 금속 부분과 맞닿은 라이너의 마모 상태를 알기 어려워 수술 후 인공관절의 마모나 악화로 인한 재수술 여부를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배선학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며 "대구 기업의 기술력이 중국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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