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식 김성태 폭행한 남성 범행동기 등 조사 중
김 원내대표 오른쪽 턱 부위 주먹으로 한 차례 가격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노숙단식을 하다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119구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8.05.05.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서 김 원내대표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로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신원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신병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성모병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남성은 이날 오후 2시 25분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 남성은 악수를 한 뒤 김 원내대표의 오른쪽 턱부위를 주먹으로 한 차례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폭행 직후 당직자에게 제지당한 남성은 "난 부산사람이다. 난 아빠도 때려봤다"며 "왜 판문점 선언 비준 안 해주냐. 그게 그렇게 어렵냐. 자유한국당 좋아했었다"라고 외친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 앞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119 구급차에 실려간 김성태 원내대표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5.05. [email protected]
의료진들은 김 원내대표에게 수액을 맞길 권하고 있지만 김 원내대표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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