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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전문가 "美 금리 1%p 올리면 신흥국 GDP 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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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3 11:30:47
"물가상승률 높은 취약 신흥국은 GDP 감소폭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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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동결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 소속 경제학자 마테오 라코비엘로와 개스턴 나바로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논문에서 1965년부터 2016년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미국의 정책금리가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국이 정책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때 신흥국의 국내총생산(GDP)은 0.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조건에서 미국의 GDP가 0.7% 감소하는 것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다.

 하지만 경제의 취약성이 높은 신흥국에서는 GDP 감소 폭이 두배 이상 컸다. 논문은 특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신흥국일수록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근 통화 가치 급락 현상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물가상승률이 두자릿 수에 달하는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두 학자는 "외국 경제, 특히 취약한 신흥국 경제는 미국 경제 자체보다 미국발 통화 충격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금융시장을 질서있게 유지하는데 성공한 국가들은 취약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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