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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익산 기초의원 비례대표 출마 당원 "선출과정 문제 있었다"

등록 2018.05.14 13: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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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채숙 익산갑 고령화저출산대책위원장이 14일 전북 익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의원 비례대표 선출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2018.05.14. smister@newsis.com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채숙 익산갑 고령화저출산대책위원장이 14일 전북 익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의원 비례대표 선출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2018.05.14.  [email protected]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의원 비례대표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당 기여도가 없는 후보를 비례대표 1순위로 확정짓기 위한 모종의 흔적들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익산시의원 비례대표에 선출 과정에 참여한 김채숙 익산갑 고령화저출산대책위원장은 14일 익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당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힘센 사람 한명만 잡으면 된다"며 "이번 비례대표 선출은 초등학교 반장선거나 통장선거보다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0년부터 익산갑 고령화저출산대책위원장을 맡아오며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비례대표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그 이후에도 당에서 헌신해왔으나 이번 비례대표 선출과정에는 문제점이 많아 이를 제기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12일 비례대표 등록공고가 게시된 이후 19일 서류접수를 끝으로 25일 등록한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이 끝났다"면서 "26일에서야 뒤늦게 추가공고가 게시됐다"고 주장했다.

 이 추가공고를 통해 1명이 등록했고 추가 등록한 후보가 이번 비례대표 1순위로 확정됐다.

 비례대표 1순위로 확정된 후보는 민주당 활동이나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순위 역시 당에 대한 기여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당의 비례대표는 당 기여도와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 철학이 있어야 한다"면서 "익산에선 힘센 사람 하나만 잡으면 되는 이런 선거가 이뤄졌고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개입하지 않고 이렇게 될 수 없다. 이것은 100%다"면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당원과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익산시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의 간부가 선거중립을 지키지 않는 문제를 공식 제기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이번 문제를 청와대에 청원하고 추미애 대표에게 이의제기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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