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안경비대, 에게해에서 난민수송 밀항업자 체포
【사모스( 그리스) =AP/뉴시스】 올 3월 17일 에게해에서 난민선의 침몰로 사망한 유럽행 난민들 14명의 시신을 인양해서 돌아온 그리스 해안경비정. 그리스 해경은 6월 21일(현지시간) 에게해에서 난민을 운반하는 전문 밀항업자를 추격 끝에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 과정에서 해안 경비대는 여러 발의 공포를 발사했으며 용의자는 자기 배로 순찰선 한 척을 들이받기까지 했다.
37세의 용의자는 이 과정에서 약간 부상을 입었고 잠시 입원했지만 총에 맞은 것은 아니라고 해안경비대는 밝혔다. 그리스 당국은 이 용의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고, 외국 국적 소유자라고만 말했다.
해안 경비대 성명서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코스섬 해변에 7명의 밀항 난민을 상륙시킨 뒤 자신의 쾌속정으로 터키 쪽 해안을 향해 달아나다가 체포되었다.
그리스는 유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터키를 거쳐 바다를 건너는 난민들의 주요 관문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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