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9월1일 세계민주평화포럼 열린다
세계사격선수권 연계해 갈등·분쟁의 상징인 총을 평화와 화합의 매개체로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00여 개국 43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세계 지도자와 지성, 각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오는 9월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에이미(Aimy)'. 2018.08.13. (사진=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email protected]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 대전으로, 이번 대회는 창원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창원사격장 등 창원시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 22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창원시는 이번 대회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평화포럼을 마련했다.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 '경제협력·문화예술·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토론, 창원선언문 낭독, 그리고 세계민주평화 연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 연설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연설자로 나서며, UN사무총장과 IOC 윤리위원장 등을 통해 쌓은 연륜과 경험을 집약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첫 번째 세션인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에는 박후건 경남대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좌장을 맡고,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시곤 서울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며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벤자민 크리스토퍼 톰슨 경북대 교수(정치외교학과),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교양학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 등 남북 경협을 통한 평화시대 실현 방안, 철도산업 인프라 정비를 통한 남북 경협 전망과 과제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의 장을 벌인다.
두 번째 세션인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에는 박은실 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조형예술학부), 가수 윤상, 김경미 삼진미술관장(마산문신작품, 민주화운동 소개)이 발표자로 나서며 하이케 헤르만스 경상대 교수(정치외교학과), 정성기 경남대 교수(경제융학과,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문화예술 교류가 남북 정세와 평화 통일에 끼치는 영향을 찾고, 평화와 민주화의 열망을 담은 국내·외 미술 작품을 통해 색다른 평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00여 개국 43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세계 지도자와 지성, 각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오는 9월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공식 엠블램. 2018.08.13. (사진=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허성무 창원시장, 개리 앤더슨 ISSF 부회장(미국)과 강형길 경남대 교수(체육교육학과)가 토론자로 나서 갈등과 분쟁의 상징인 총을 평화와 화합의 매개체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펼친다.
창원시는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 시민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원시청 홈페이지에서 오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150명을 접수 받는다.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는 한국(225명), 러시아(194명), 독일·중국(177명), 인도(167명), 미국(165명), 우크라이나(111명) 등 사상 최다인 100여 개국, 4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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