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포천·철원 등에 400㎜ 넘는 물폭탄…호우특보 확대
고양·의정부·인제 등은 누적 300㎜ 넘는 비
【철원=뉴시스】조명규 기자 = 29일 강원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의 논밭이 물에 잠겨 있다. 이 지역은 오전 한 때 시간당 106.5㎜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오후 3시 현재 431㎜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2018.08.29(사진=철원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를 기점으로 호우 경보 지역이 인천, 서울, 강원 북부산지·양구평지·고성평지·인제평지·속초평지·춘천·화천·철원, 경기 가평·남양주·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로 확대됐다.
호우주의보는 강원 중부산지·홍천평지·양양평지, 서해5도, 경기 구리·부천에 발효됐다.
30일 새벽 강원 평창평지·횡성·원주·영월, 경기 여주·안산·화성·군포·성남·광명·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안양·수원·시흥·과천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가 새로 발효된 서해5도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최근까지 비가 0~20㎜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의 전체 예상 강수량은 30~80㎜이다.
【철원=뉴시스】조명규 기자 = 29일 강원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농로가 물에 잠겨 있다. 이 지역은 오전 한 때 시간당 106.5㎜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오후 3시 현재 431㎜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2018.08.29(사진=철원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서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이날부터 30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남부는 30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 당 40㎜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라며 "강수대의 남북 폭도 10㎞ 내외로 매우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니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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