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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성매매 강요…하루 50만원 뜯어낸 10대 구속

등록 2018.08.31 16: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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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앱으로 성매매 남성 물색

20대 남성도 알선 가담해 구속

친구에게 성매매 강요…하루 50만원 뜯어낸 10대 구속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친구에게 성매매로 매일 50만원을 상납하라고 요구해 수천만원을 받아낸 10대 여성과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18)양과 서모(22)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A(18)양에게 지인 B(20)씨를 소개했다. 이후 A양과 B씨가 가까워지자 "B씨가 사고를 내서 합의금을 내지 않으면 구속된다", "내가 조폭을 잘 알고 있으니 시키는 대로 해라" 등의 말로 A양을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했다.

 이들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양과 성매매할 남성을 물색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지난해 6월 초부터 9월 초까지 A양에게서 수천만원을 가로채 유흥비와 생활비로 썼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A양이 서울의 한 인권센터에 사건을 고소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조만간 B씨에 대한 공모 혐의 등에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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