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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중간선거 민주당 승리 위해 1억 달러 쓴다

등록 2018.10.03 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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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선 민주당 후보 출마 가능성↑

【필라델피아=AP/뉴시스】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7.28

【필라델피아=AP/뉴시스】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7.28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뉴욕 시장을 지낸 억만장자 언론 갑부 마이클 블룸버그가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상원 승리를 위해 2000만 달러(약 224억원)을 내놓는다.

 블룸버그는 이미 민주당 하원 승리를 위해 8000만 달러(약 896억원)을 쓰기로 한 바 있어 총 사용 비용은 1억 달러(약 1120억원)에 달한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민주당 상원 슈퍼팩(정치자금위원회)에 200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상원 슈퍼팩 측은 "블룸버그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상원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우리의 중요한 동맹"이라며 "블룸버그의 기여로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현재 상원에서 51대 49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좌관은 "블룸버그는 상원에서 공화당의 지도력에 매우 실망했다"며 "이미 하원 경선에도 열정적인 블룸버그는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NYT)는 블룸버그가 2020년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인터뷰를 통해 "공화당원으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너무나 많은 이슈에서 나는 오늘날 공화당이 있는 지점과 멀리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모든 면에서 민주당과 함께 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공화당원으로서 출마할 수 있으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만약 출마한다고 민주당원으로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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