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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반대' 광주·전남 택시업계도 휴업·국회 앞 집회

등록 2018.12.20 07: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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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이영환 기자 =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0월4일 오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카풀서비스를 반대하고 있는 모습. 2018.12.20. (사진 = 뉴시스 DB)

【성남=뉴시스】이영환 기자 =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0월4일 오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카풀서비스를 반대하고 있는 모습. 2018.12.20. (사진 = 뉴시스 DB)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전남지역 일부 택시기사들이 카카오 카풀(승차공유)에 반발해 운행을 중단하고 국회 앞 집회에 참여한다.

20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택시 종사자 680여명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여한다.

광주에서는 택시법인 사업주 등 50여 명이 전세버스 1대와 택시 13대에 나눠타고 상경한다. 개인택시 종사자 110여 명도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광주 비엔날레 주차장 등지에서 전세버스 3대를 타고 이동 중이다.

전남에서는 법인택시 조합 사업주와 조합원 등 120여 명이 전세버스 3대를 이용, 투쟁에 나선다. 순천지역 개인택시 종사자 400여 명은 택시 100여 대를 이끌고 서울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전남 택시업계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오는 21일 오전 4시까지 동맹휴업도 하고 있다.

광주는 법인택시 2839대, 개인택시 200여 대가 휴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선 순천지역 개인택시 100여 대가 휴업 투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 택시업계는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발, 자가용의 영업 중단을 촉구하며 여당·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3건의 국회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카풀을 허용하고 공휴일엔 카풀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광주에는 8172대(개인 4795대·법인 76곳 3377대), 전남에는 6670대(개인 3935대·법인 241곳 2735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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