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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日에 '광개토대왕함' 항의 서한 보내기로(종합)

등록 2019.01.07 14: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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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내정간섭을 하며 일본 정부 차원의 대응을 주장하는 아베정부를 강력히 규탄 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2019.01.0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내정간섭을 하며 일본 정부 차원의 대응을 주장하는 아베정부를 강력히 규탄 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광개토대왕함을 둘러싸고 한일 군사 당국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당은 7일 아베 일본 총리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20일 독도 북동쪽 200㎞ 밖 공해상에서 북한 어선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던 한국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항공 초계기를 향해 공격형 레이더를 방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근접 비행으로 위협을 가한 일본 초계기에 대한 당연한 방어조처로서 우리 항모가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자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자위대 초계기가 근접 비행으로 위협할 경우 우리 군은 강력히 대응해 다시는 우리 군을 시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판결과 관련해 국제법에 비춰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고 주장한 아베 총리를 향해 "일제의 강제 징용과 일본군 성 노예 피해 할머니 사건 자체가 국제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받아쳤다.

정 대표는 "아베 총리는 추락하는 일본 국내 지지율을 만회해 보려고 한국과의 갈등을 조장하는 망발을 즉각 중단하고 강제징용 피해자와 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 할머니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평화당은 9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아베 정부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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