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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최고대표 "베네수엘라군 시민에 과도한 무력 사용"

등록 2019.02.25 06: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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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마두로 정권 버틸날 얼마 남지 않아"

 【우레나=AP/뉴시스】23일(현지시간)베네수엘라 우레나에서 시민과 군이 충돌한 가운데 국경수비대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던지고 있다.  이날 새벽 콜롬비아 접경지역인 베네수엘라 우레나에서는 구호 물품을 반입하려는 야당 인사들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이 이를 저지하는 군과 충돌했다.  베네수엘라 국경수비대는 우레나의 국경 다리에서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트럭의 통행을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우려는 시민들에게 최루탄을 쏘아댔다.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을 인도주의 구호 물품 반입일로 선언한 바 있다. 2019.02.24.

【우레나=AP/뉴시스】23일(현지시간)베네수엘라 우레나에서 시민과 군이 충돌한 가운데 국경수비대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던지고 있다.  이날 새벽 콜롬비아 접경지역인 베네수엘라 우레나에서는 구호 물품을 반입하려는 야당 인사들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이 이를 저지하는 군과 충돌했다. 베네수엘라 국경수비대는 우레나의  국경 다리에서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트럭의 통행을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우려는 시민들에게 최루탄을 쏘아댔다.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을 인도주의 구호 물품 반입일로 선언한 바 있다. 2019.02.2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셸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베네수엘라 국경지역에서 인도적 구호품을 반입하려는 야권 및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베네수엘라군 간 충돌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폭력사태를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칠레 대통령을 역임한 바첼렛 인권최고대표는 베네수엘라군의 과도한 무력사용으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비판했다. 바첼렛 최고대표는 또 이번 사태에 베네수엘라 친 정부 단체들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첼렛 최고대표는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는 평범한 시민과 비무장한 시위대를 상대로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첼렛 최고대표는 "친 정부 단체들은 오랜 기간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며 "베네수엘라에서 이들이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활동하는 것도 우려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군이 콜롬비아와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미국 등이 제공한 원조 물품의 반입을 시도한 아권 및 시민들과 충돌하면서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 국경지역에서 충돌이 벌어진 데 대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얼마나 남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마두로 정권이 버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확신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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