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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이틀 연속 압수수색…수사 속도전

등록 2019.04.06 12: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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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압수수색 이어 5일에 추가 실시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 등 포함돼

【서울=뉴시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옥성구 기자 =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및 뇌물수수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 수사단이 전날 경찰청 포렌식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가 진행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지난 5일 새로 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청 포렌식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4일 김 전 차관 자택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해 경찰청 포렌식센터 등을 포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수사단은 이를 대검찰청 포렌식센터에 의뢰해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사단이 지난달 29일 구성된 지 6일 만에 첫 압수수색, 하루 만에 추가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면서 향후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단은 우선 뇌물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며 압수물 등 분석을 통해 혐의를 구체화할 계획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사단은 사건 관련자 중 일부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인물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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