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거동수상자 검거? '양치기 소년' 국방부 누가 믿나"
"軍신뢰 위해 '꼬리 자르기' 아닌 진실 밝혀야"
"정경두 해임 시급…성역 없는 국정조사 촉구"
【서울=뉴시스】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사진= 최도자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군 2함대 괴한 침입 사건의 은폐 시도가 밝혀진 지 하루 만에, 국방부는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가 근무 중 음료수를 사러 갔던 해프닝으로 사건을 종결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무너진 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군인들의 사기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꼬리 자르기가 아닌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답이 보이지 않는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이 시급하다"며 "성역 없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청와대와 여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안에서 발견했다가 놓친 거동수상자는 인접 초소에서 근무하던 경계병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해당 병사는 경계초소에서 동료 병사와 근무 중 '음료수를 구매하기 위해 잠깐 자판기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소지하고 있던 소총을 초소에 내려놓고 전투모와 전투조끼를 착용한 채 나갔다"고 밝혔다.
국방부조사본부는 수사단을 편성해 현장수사를 실시하던 중 이날 오전 1시30분께 거동수사자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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