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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DP·기업실적 호조에 S&P·나스닥 최고 기록

등록 2019.07.27 06: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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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DP·기업실적 호조에 S&P·나스닥 최고 기록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와 기업 실적들의 호조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51.47포인트(0.19%) 상승한 2만7192.45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19포인트(0.74%) 오른 302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67포인트(1.11%) 상승한 8330.21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0.1%, S&P500지수가 1.7%, 나스닥지수가 2.3% 상승하는 등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이날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주요 기업 실적을 주목했다.

미국 2분기 양호한 성장률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2.1% 성장했다. 지난 1분기 3.1% 성장보다 둔화하기는 했지만, 시장 예상(1.8%)보다는 양호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을 발표한 데 이어 250억 달러의 대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9.62% 급등했다.

2분기 실적 호조로 트워터 주가 역시 8% 넘게 상승했다. 스타벅스와 맥도널드도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지금까지 S&P 500에 포함 기업의 40% 이상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6.5%가 예상보다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계속 유지됐지만, 이날은 불안 요인도 불거졌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재개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어떤 큰 합의(grand deal)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등이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불만을 표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강력히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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