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이스라엘의 아랍영토 침공은 위험한 '불장난'"
아메드 아불-가이트 사무총장 경고
카이로 아랍 외무장관 회의에서
【 바르다드(이라크)= 신화/뉴시스】 9월 10일 카이로에서 개최된 아랍연맹(AL)외무장관회의를 앞두고 바그다드를 3일 방문해 지역 안보를 의논한 아메드 아불 가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왼쪽)이 이라크의 모하메드 알 하킴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외무장관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지금 미국이 제공하는 정치적 비호를 누리고 있으며 거기에 의지해서 최근 몇 주일 동안 우리가 목격한 것 같은 공격행위를 해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의 배경에는 "선거 운동"이 있다며 17일 실시될 이스라엘 선거를 지적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이 그런 행위를 계속할 경우 중동지역에는 다시 전쟁이 불 붙을 것이며, 그 때에는 양측의 어느 쪽에도 안보와 안정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달 24일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남동쪽에 있는 아크라바 마을의 수많은 표적을 향해서 공습을 가해 레바논 헤즈볼라 소속의 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후 몇 시간 뒤에 헤즈볼라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시내에 무인기 2대가 공격을 가해와서 한 대는 격추되고 다른 한 대는 폭발했다며, 이는 이스라엘의 공격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이어서 이스라엘 북부의 한 군사기지에 대해 포격을 가해 군용 차량 한 대를 파괴했으며 이스라엘군은 다시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시설들을 폭격해 긴장이 고조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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