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립문화예술단체들, '동해→일본해 표기' 사과(종합)

등록 2019.09.25 15:26: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독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일본의 경제침략과 과거사 문제로 한국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31일 동해 바다를 수호하고 있는 독도. 2019.08.31. photo@newsis.com

【독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일본의 경제침략과 과거사 문제로 한국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31일 동해 바다를 수호하고 있는 독도. 2019.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 문화예술단체들이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라고 표기한 지도를 게재한 것과 관련 사과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5일 소셜 미디어에 "저희 단체 홈페이지 내 동해와 독도가 잘못 표기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 내 '찾아오는 길'을 안내하는 지도가 구글맵으로 연동돼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고 설명했다.

"국립단체로서 세심히 살펴보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국립현대무용단 임직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체 내·외부를 면밀히 살펴서 이러한 오류가 재발치 않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도 이날 소셜 미디어에 "저희 기관 홈페이지 지도 내에 명칭이 잘못 표기됐으나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국영문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찾아오시는 길' 메뉴의 지도는 구글 지도를 연동해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 지도에서 단순히 언어만 영문으로 바꿔 설정하였을 때에 동해와 독도가 '시 오브 재팬(Sea of Japan)' 및 '리앙쿠르 오브 락스(Liancourt Rocks)'라고 표기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즉각 홈페이지 관리업체와 소통해 사안에 대해 사용자 위치기반을 조정하는 것으로 수정 조치했으며 이후 다른 표기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재차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무용단을 비롯 공공기관·유관기관 총 15곳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라고 표기한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 홈페이지의 안내지도에 일본해 표기 오류가 있다는 지적을 받자, 엄중 경고 조치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