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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본 방위백서 ‘중국 최대위협’ 지목에 불쾌감 표명

등록 2019.09.27 22: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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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이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이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7일 일본 방위백서가 중국군을 군사적 위협을 가장 경계한다는 내용을 담은데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방위백서에 대해 "중국의 통상적인 국방건설과 군사활동을 정당한 이유 없이 비난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일본 정부가 중일 관계의 개선에 찬물이 끼얹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백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북한보다 더 큰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면서 중국군이 일본 영해와 영공에서 활동을 확대하는 것을 '국가안전 문제'라고 강조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방위백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급속히 군사지출을 증대하고 있다"며 "중국이 서태평양 지역에 공중과 해상 역량을 배치하고 있으며 쓰시마 해협을 통과해 동해에 빈번히 진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겅솽 대변인은 중국 공산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축하하는 영상메시지에는 치하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겅솽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메시지가 "현재 중일 관계의 개선의 적극적인 기세를 체현했다"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영상에서 중국어로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 70주년을 맞은데 일본국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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