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1분기 3615억원 손실…전년비 2배
내년 상장 앞두고 실적에 대한 의구심 증폭
CNBC에 따르면 내년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에어비엔비는 지난 1분기 전년대비 2배인 3억600만 달러(약 3615억원) 의 손실을 냈다.
에어비엔비의 손실이 늘어난 것은 마케팅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어비엔비의 지난 1분기 영업 및 마케팅 투자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3억6700만 달러로 올해 에어비엔비의 마케팅 비용은 2018년에 지출한 11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비엔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1% 증가한 8억39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체 비용도 47% 늘었다.
에어비엔비는 성명에서 "숫자에 대해 밝힐 순 없지만, 2019년은 집주인과 손님들에게 대규모 투자를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1월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준으로 2년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었다.
에어비엔비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지만,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와 리프트가 뉴욕증시 상장 이후 공모가에 못 미치는 주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관계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어비엔비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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