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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러 선거개입 조사에 오류 있었지만 불법은 없어"

등록 2019.12.16 1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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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5일 '폭스 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코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운 전 선거운동본부 직원 1명에 대한 감시 과정에서 오류(sloppiness)가 있었다는 법무부 감찰관의 보고가 사실임을 인정하면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조사가 올바르게 처리되고 있다고 "지나치게 자신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2019.12.16

[워싱턴=AP/뉴시스]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5일 '폭스 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코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운 전 선거운동본부 직원 1명에 대한 감시 과정에서 오류(sloppiness)가 있었다는 법무부 감찰관의 보고가 사실임을 인정하면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조사가 올바르게 처리되고 있다고 "지나치게 자신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2019.12.16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운 전 선거운동본부 직원 1명에 대한 감시 과정에서 오류(sloppiness)가 있기는 했지만, 조사 자체는 옳은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코미 전 국장은 15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법무부 감찰관은 FBI가 잘못을 저질렀음을 발견하지 못했다. 정치적 편견도, 범법 행위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감찰관이 밝혀낸 중대한 오류는 무시해도 될만한 것은 아니지만 의도적인 잘못이란 증거도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코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제 그(코미)의 불법적인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몇년 간의 구속? 그러면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과는 어떻게 되나?" 라고 주장했다.

앞서 법무부의 마이클 호로위츠 감찰관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FBI의 조사 개시는 합법적 이유에 따른 것이고 정치적 이유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호로위츠는 그러나 FBI가 트럼프의 선거본부에서 일했던 카터 페이지에 대한 도청을 신청하는데 있어 필요한 정보를 다 제공하지 않는 등 중대한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해외정보감시법(FISA)을 좀더 신중하고 책임있게 신청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FBI의 처리 방식을 지나치게 믿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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