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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용노동부, 포스코 본사 압수수색(종합)

등록 2019.12.30 18: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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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실, 노무협력실 대상 압수 수색

포스코휴먼스 노조 와해 관련 혐의

포스코, 수사에 적극 협조 밝혀

사진은 경북 포항시 포스코 본사 전경

사진은 경북 포항시 포스코 본사 전경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30일 오후 경북 포항시 포스코 본사 재무실과 노무협력실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항지청은 이날 포스코 그룹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담당 근로감독관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포스코휴먼스 노조와해 관련 자료를 압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9월19일 포스코휴먼스 노동조합이 설립되는 과정에서 포스코그룹이 집단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스코휴먼스 노동조합은 지난 11월27일 포스코 최정우 회장 등 8명을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 1차 고소했고 12월5일 2차로 관련 그룹장 3명을 추가로 고소했다.

이에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지난 11일 포스코휴먼스 최재영 부위원장 등에 대한 고소인 조사에서 포스코휴먼스 노동조합 집행부의 부당한 파견근로계약 해지 및 부당 인사발령, 부당 차량 운전원 지원기준 등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1차 조사를 했다.

이어 지난 19일 그룹장 3명에 대해 집단적인 노동조합 탄압과 부당인사 발령 및 부당해고 관련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금속노조가 지난 2018년 회사가 직원들의 노조가입을 방해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된 고소건에 대해 노동지청 주관으로 압수수색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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