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수처법 통과에 "야당 존재 가치 없어…한강 가라"

"목숨 걸고 막는다더니 이젠 어떻게 할 건가"

"그러고도 내년 총선에 표 달라고 할 수 있나"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수처법을 통과시키고 있다.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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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이젠 의원직 총사퇴도 의미 없다"며 "야당의 존재 가치가 없다면 오늘 밤이라도 모두 한강으로 가거라"라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공수처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목숨 걸고 막는다고 수차례 공언하더니 무기력하게 모두 줘 버리고 이젠 어떻게 할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뭘 믿고 여태 큰소리 친 건가"라며 "도대체 지난 1년 동안 뭐 한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그러고도 견제하겠다고 내년 총선에 국민들에게 표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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