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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특사단 美 파견…"대북정책에 답답한 국민 뜻 전달"

등록 2020.01.03 1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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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으로서 국가안보 역할 위해 급파"

"북한의 위협에도 정부 적극적 조치 안해"

"완전한 핵폐기 위한 방안 함께 모색할 것"

"상원의원 면담 및 미국 교민들과 간담회"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20.01.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20.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미국 측 인사들과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답답함을 전달하겠다"며 당 대표 차원의 특사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안보상의 독자적 역할을 취하기 위해 특사단을 미국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특사단은 단장인 이주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강석호 재외동포위원장, 유민봉 국제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 부의장은 특사단 파견 취지에 대해 "한국당은 북한이 지난 1일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핵보유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크게 분노한다"며 "북한이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DC 및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미국 측 조야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당은 "특사단은 북한의 사실상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파기 선언에 대해 긴급히 의견을 나누고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미는 북한에만 유독 미온적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미국 조야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해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북핵 폐기를 달성하고자 하는 당대표의 의지를 설명하는 활동을 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번 급파되는 특사단은 상원의원 면담을 비롯해 해리티지재단 등 싱크탱크를 방문해 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진다"며 "정부, 의회, 언론계의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미 동·서부 교민들과도 정책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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